과학기술부는 지난 14일 22시 울진원전 5호기의 원자로 용기 하부에서 열전달완충판 1개가 이탈됨에 따라 그 안정성에 대한 정밀 분석작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열전달완충판은 직경 30.5㎝, 길이 55.5㎝, 무게 20㎏의 원통형 부품으로 원자로에 이상이 생겨 온수 대신 냉각수가 공급될 경우 차가운 물(섭씨 20도)이 원자로 안의 뜨거운 물(섭씨 295도)과 만나는 부분의 열충격을 완화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이 완충판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면 원자로 용접부위에 미치는 충격여유도(안정성)가 줄어들게 된다.
과기부는 일단 울진원전 5호기가 지난달 20일부터 부하단락시험을 실시한 이후로 정지됐기 때문에 열전달완충판 이탈로 인한 안정상의 문제는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계·재료·용접·부식·원자로 전문가들로 구성한 열전달완충판 상황진단그룹(위원장 강창순 서울대 교수)을 현장에 파견, 정밀조사에 돌입했다고 강조했다.
과기부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방사능에 의한 인체, 환경상의 안전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으며 향후 정밀 조사·분석결과가 나오는 대로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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