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 `위키` 서비스

신개념 지식 커뮤니티 표방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 http://www.yahoo.co.kr)가 15일 여러 사람이 참여해 하나의 지식을 완성하는 신개념 지식 커뮤니티 서비스 ‘위키(wiki)’를 선보였다.

 하와이어로 ‘빨리빨리’란 뜻의 ‘위키위키’는 누구나 자유롭게 정보와 지식을 편집할 수 있는 웹페이지로, 지난 94년 미국의 워드 커닝엄에 의해 처음 개발됐으며, 국내에서는 ‘http://www.no-smok.net’ 등의 위키 사이트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야후코리아가 이번에 도입한 ‘위키’는 ‘위키지식’과 ‘위키사전’으로 구성돼 있다.

 ‘위키지식’은 네티즌이 올린 지식을 그 다음 네티즌이 원문 내용을 직접 추가·수정하는 편집 기능을 통해 지식이 계속 업그레이드되며, 관련 지식을 하위 지식으로 따로 올리거나 링크를 걸어둘 수도 있다. 이는 여러 답변 중 가장 적합한 하나만 고르는 기존의 지식검색 방식과 달리 네티즌의 참여에 의해 정보가 지속적으로 수정·보완되기 때문에 늘 살아있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같은 방식의 ‘위키사전’도 신조어·유행어·전문용어·지방사투리·외국어 등의 사전어에 대한 정의를 사용자들이 계속 업데이트할 수 있다. ‘워키지식’을 작성하면서 사전어에 ‘이중꺽쇠’를 표시하면 ‘워키사전’에 있는 그 단어의 정의로 자동으로 링크된다.

 야후코리아 검색팀 최형우 부장은 “‘위키’ 서비스는 네티즌들의 능동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지식 데이터베이스의 축적이 핵심”이라며 “앞으로 지식검색과 커뮤니티를 결합시킨 차세대 지식검색으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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