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5일 재해·재난 관련 정보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를 통해 재해·재난 예방과 대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디지털방식의 최첨단 ‘재해·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 가동에 들어갔다.
총 9억6000만원이 투입된 새로 개소된 ‘재난종합상황실’은 디지털방식으로 △재해·재난감시시스템 △강우·수위시스템 △홍수통제시스템 △교통정보시스템 △산불감시시스템 △국가안전관리시스템 △종합관제시스템 △대민서비스시스템 등 총 8개의 시스템으로 이뤄졌다.
부산시는 이번 재해·재난감시시스템 구축에 따라 상습침수지, 해일예상지 등 취약지역의 재난정보를 현장에 설치된 웹카메라를 통해 종합관제시스템에 설치된 4개의 100인치 화면으로 직접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부산시는 교통정보시스템을 이용해 부산지방경찰청에 설치된 도로, 주요 교통지점의 영상을 광케이블로 전송받아 도로침수 상황 및 도로통행 상태 등을 모니터링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시는 강우량계·수위계, 산불감시시스템을 최첨단 장비로 교체, 실시간 입수로 재난에 미리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중앙부처, 시, 구·군, 유관기관간 신속·정확한 정보기능을 보강, 국가 안전관리시스템 연계체제를 강화해 광역안전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종합관제시스템에 입수된 정보를 DB화, 지속적으로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련 홈페이지를 개설해 시민들도 재난관리종합상황실의 시스템에 있는 정보자료를 활용할 수 있어 재해·재난으로부터 불안감을 크게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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