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안 국회 가결 소식을 온라인 뉴스를 통해 서울발로 크게 보도했다.
아사히, 마이니치, 산케이, 요미우리 등 종합 일간지들은 이번 탄핵안 가결이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충격적인 사태라고 전하면서 대통령 직무 권한의 중지에 따른 북핵 문제와 경기침체 등 국내외 전반에 걸친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또 이들 신문은 탄핵안 가결 기사와 함께 탄핵을 둘러싸고 진행돼 온 지금까지의 정치권 공방 기사도 상세히 보도했다.
일본 최대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는 대통령 탄핵 사실을 짤막하게 보도하고 그에 따른 한국 증권시장에서의 주가 폭락과 원화 하락 등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전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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