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890선으로 밀려났다. 9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8.52 포인트(0.94%)가 하락한 891.58로 마감됐다.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9.00포인트가 하락한 891.10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들은 6일 만에 1002억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개인도 322억원 순매도로 10일째 ‘팔자’로 일관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1445억원)에 힘입어 1329억원 매수 우위였다. 지수 관련 대형주는 삼성전자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53만원대로 밀렸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SK텔레콤과 KT는 소폭 상승했다. 오는 12일 주총을 앞두고 있는 SK는 4.27%가 급락하며 5일째 약세를 계속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400개(하한가 8개)로 오른 종목 317개(상한가 11개)를 웃돌았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이틀째 떨어지면서 440선을 밑돌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2.47포인트가 떨어진 436.91로 출발한 뒤 약보합권에서 등락하다 결국 1.30포인트(0.29%)가 내린 438.0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43억원을 순매수해 22일째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1억원과 4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사인 KTF는 1.21%가 하락했고 하나로통신과 LG텔레콤 등 대형 통신주들도 약세였다. 웹젠(-2.17%), 레인콤(-3.82%)은 하락한 반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옥션은 각각 2.45%, 2.00% 상승했다. 전자통장 수혜주로 부각된 KDN스마텍과 하이스마텍은 나란히 상한가에 올랐고 씨엔씨엔터프라이즈도 6.35%가 올랐다. 상승 종목은 356개, 하락 종목은 441개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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