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가운데 약 7명은 전자투표 실시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총선거에서 전자투표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26%가 적극 찬성하고, 일부 지역에서 시범 도입하는 것에 대해 43.3%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선거권이 있는 20대 이상 남·여 2000여명을 대상으로 ‘전자투표 실시에 대한 의견’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자투표 실시에 대해 찬성하는 응답자가 65.1%에 달했으며 반대(20.1%), 모르겠다(14.4%)가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특히 남성(71.8%), 30대(69.6%)인 경우 타 집단 대비 찬성율이 높았으며, 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40.0%)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투표 방식에 대해 찬성하는 이유로 투개표 비용 절감(28.5%), 투표 참여율 증가(28.1%), 투개표 시간 축소(26.8%) 등이 꼽혔다.전자투표 방식을 선택함으로 인해 발생되는 효과 중 경제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응답이 가장 높은 셈이다.
반면 전자투표를 반대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44.6%가 ‘선거결과에 대한 신뢰성 결여’를 선택했다. 아직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이 전자투표를 주로 반대하는 이유로 분석된다.이어 ‘보안 불안성’(40.1%)을 전자투표 반대이유로 꼽고 있어 전자투표 시행에 앞선 해결 과제로 보안문제를 우선적으로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사용이 불편하기 때문에 전자투표를 반대하는 의견은 의외로 14%로 적어 디지털 정보격차가 크게 완화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그렇다면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한다면 어떻게 될까.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4월 총선거에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하는 것을 약 70% 이상이 찬성했다.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의견은 26%였으며 시범 도입을 고려해 볼 만하다는 응답자는 43.3%에 달했다. 아직 시기상조라는 대답은 24.7%에 불과해 이번 총선 때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특히 단순히 전자투표 방식에 찬성하는 정도가 아니라 직접 전자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이번 총선 투표시 ‘전자투표 방식’과 기존 투표 방식 2개를 같이 놓았을 때 어떤 것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71%가 전자투표 방식을 적극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병희기자 @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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