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고 칼라풀하지만 너무 비싸다.”
애플 컴퓨터의 249 달러짜리 휴대용 MP3플레이어 신제품 `아이포드 미니(iPod Mini)`에 대한 필자의 결론이다. 현존하는 HDD타입의 MP3플레이어 중 최고의 제품은 애플의 아이포드로 간주된다. 최대 40GB에 달하는 방대한 메모리 용량과 탁월한 음질, 세련된 디자인은 여타 경쟁업체들이 따라잡기 힘든 경지에 올랐다. 하지만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얼마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대회에서 CD 100장 정도를 저장할 수 있는 날씬하고 깜직한 4GB급의 아이포드 미니를 선보였다.
아이포드 미니는 명함에 비해 약간 크고 두께는 0.5 인치 밖에 안되는데 오리지날 아이포드에 비해 부피가 41% 작고 무게가 36% 가볍다.기존 아이포드는 셔츠 주머니에 넣을 경우 주머니를 처지게 만드는데 반해 새로 나온 아이포드 미니는 셔츠 주머니에 넣어도 표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이음새 없이 한번에 산화피막을 입힌 알루미늄 케이스는 애플의 파워북 노트북 케이스와 동일하며 아름다움 그 자체다.제품 색상도 은색, 금색, 푸른색, 녹색, 핑크색 등 다양하다.
애플은 기존 아이포드의 스크롤 앤드 클릭 휠을 개선해 아이포드 미니의 콘트롤 버튼을 모두 휠에 통합시켰다.
하지만 이러한 몇 가지 예외적인 기능을 제외하면 미니는 기존 아이포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또 맥과 윈도환경에 맞춰 개발된 애플의 뛰어난 `아이튠` 소프트웨어와 완벽하게 호환되며 디지털 사진, 문서, 스프레드시트 등 비음악 파일 저장기기로 겸용할 수 있다.
아이포드 미니의 재충전 배터리 시간은 8시간이며 윈도 2000 이상 PC나 매킨토시에서 사용 가능하다. MP3플레이어로서 가장 중요한 음질은 헤드폰이나 외장 스피커로 들었을 경우 모두 깨끗했다.
다만 아이포드 미니에 대해 느끼는 큰 불만은 가격이다. 애플의 기존 15GB 아이포드는 299달러로 4GB급 아이포드미니보다 50달러 비싸지만 저장 용량은 거의 4 배나 차이가 난다.그럼에도 300달러 가까운 가격이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제이 안 기자 jayah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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