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연계형 정보화(Business Driven IT)’가 대안입니다.”
백낙기 중소기업정보화경영원 원장(51·사진)은 중소기업 정보화의 경우 대기업 방식과 차별을 둬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성과 연계형 정보화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을 중심으로 최근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정보화 방법론으로 기업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백 원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실익이 바로 나타나지 않으면 신규 투자에 나서지 않는다”며 “중소기업들이 정보화에 소극적인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성과 연계형 정보화를 들고 나온 것도 바로 이런 맹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성과 연계형 정보화의 핵심은 각 기업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부분을 선별해 정보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판에 박힌 방법이 아닌 중소기업에 적합한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것입니다.”
그는 정보화 후 이용률을 높이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조사결과 기업들이 정보화 시스템의 30∼40% 정도만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든다면 활용도를 7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백 원장은 또 일각에서 정보화가 일자리를 축소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시각을 달리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고용축소로 이어질 수는 있겠지만 이것은 일시적 현상”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매출확대에 따른 신규투자를 유발해 고용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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