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1400여대 판매 `기염`
한국델컴퓨터(대표 김진군)가 IA(인텔아키텍처) 서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3분기 1300대가 넘는 서버를 판매,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분기에 1천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델은 4분기에도 1400여대 서버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델의 이같은 실적은 최근 온세통신 부산지역에 수백여대의 서버 공급권을 확보하면서 올 1분기에도 상승곡선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새로 부임한 김진군 신임 사장이 ‘연간 5천대 서버 판매’를 목표로 내세웠다는 점을 상기할 때 4천여대에 이르는 실적은 ‘목표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 한국델은 정확한 숫자는 밝히지 않고 있으나 한 자리수 한참 아래 밑돌던 시장 점유율을 올해는 18%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야말로 시장 2인자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LGIBM을 제치겠다는 것.
한국델은 LGIBM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4웨이급 중형 서버 시장으로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영업의 한 축을 유닉스 윈백(win-back)으로 세우고, 리눅스 전략을 가동하고 있는 한국오라클과 공조해 유닉스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이밖에 조만간 64비트 아이테니엄 기반의 4웨이 모델인 ‘파워에찌 7250(가칭)‘을 출시하고, 공공기관 대상 영업도 본격 펼칠 계획이다.
한국델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여 지고 있는 것은 한국델이 영업인력을 늘리고 임원을 확충하는 등 조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130여명까지 인력을 늘린 한국델은 박치만 상무(AMD코리아 지사장 출신), 정철 상무(NEC코리아 출신) 등 경쟁사의 ‘IA서버 실무통’을 잇달아 영입했다.
김진군 한국델 사장은 “이같은 조직 확대 및 강화는 본사 차원의 지원이 본격화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델 본사가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안착시킨 다음 아태 지역을 다음 타킷으로 정했고 이 일환으로 중국과 한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한국델의 움직임에 경쟁사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특히 LGIBM의 경우 한국델에 맞먹는 ‘매머드 급’ 저가 서버를 출시, 맞불 작전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IA서버 시장은 그야말로 일대 격전이 예상된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