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마이크론, 인피니온, 하이닉스 등 세계 4대 D램업체들이 최신 공정의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시장 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가 5일 밝혔다.
아이서플라이의 김남형 애널리스트는 4대 업체들의 생산 차질에 따른 DDR D램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들 D램 업체들의 생산 문제는 0.14, 0.13㎛(미크론) 공정에서 최신 공정인 0.11, 0.10㎛ 공정으로 전환하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D램 업계에서는 최신 공정으로 전환하는 것이 보편적인 사안이지만 이번 공정 전환은 기존과 달리 시간이 더 많이 걸리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모든 D램 업체들은 0.11㎛ 공정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0.11㎛에서 0.10㎛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가 256과 512메가비트 DDR D램에 적용하는 0.10㎛ 공정인 이른바 ‘다이-에프’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으며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하이닉스와 인피니온, 마이크론도 0.11㎛ 공정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중위권인 난야 등 대만업체들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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