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솔루션 시장 `후끈`

내부 정보 유출 방지·비용 절감 가능해

 계정관리(IM) 솔루션 시장이 부상하면서 다국적 IT업체와 국내 보안전문업체가 신제품을 출시하고 조직을 정비하는 등 시장선점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정관리 솔루션은 하나의 조직에 등록된 수많은 계정을 일괄적으로 관리해주는 제품으로 갈수록 네트워크와 응용 소프트웨어가 복잡해지는 전산 환경에서 이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계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준다.

 이같은 계정관리 솔루션이 주목받는 이유는 내부 정보 유출을 막을수 있을 뿐 아니라 실질적인 비용절감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

 보통 기업에서 직원이 업무를 이동할 경우 해당 업무에 필요한 계정을 조정하는데 최소 3일에서 길게는 1주일 정도 걸리지만 계정관리 솔루션을 이용하면 이 기간을 단 몇 분으로 줄일 수 있다. 즉 보통 보안 솔루션의 경우 위험을 미리 대비하는 ‘보험’의 성격이 강한 반면 계정관리 솔루션은 도입하면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올해 국내 계정관리솔루션시장이 초기단계임에도 불구하고 200억원을 상회하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다국적 IT 기업과 보안 전문업체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한국BMC와 한국IBM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한국CA와 네티그리티코리아 등이 뒤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썬, 한국오라클 등 내로라하는 업체도 이 시장을 노리고 있다.

 한국BMC는 대우증권, 교보증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제품을 공급했다. 한국IBM도 SK텔레콤, 기업은행, 대한한공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한국CA는 3일 관련 제품인 ‘e트러스트IAM스위트’를 출시했다. 지일상 한국CA 사장은 “정보 자산 관리가 중요한 오늘날의 기업 환경에서는 계정관리가 바이러스 예방만큼이나 중요한 과제”라며 “보안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기업들은 누가 어떤 정보에 접근하는지 모두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보안 전문업체 가운데는 소프트포럼과 이니텍, 그리고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이 출사표를 준비하고 있다. 모두 공개키기반(PKI)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암호 및 인증 업체다.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를 인증하는 기술을 살려 계정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소프트포럼은 다음 주에 관련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니텍과 펜타시큐리티시스템도 조만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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