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센터업계는 봄맞이 이사중’
벤처열풍과 함께 테헤란밸리에 터를 잡았던 컴퓨터·통신통합(CTI) 전문업체들이 하나 둘 강남을 뜨고 있다.
기업용 통신망 업계 1, 2위를 다투는 로커스와 브리지텍이 한달여 사이에 나란히 강남을 떠나 을지로와 여의도에 각각 터를 잡고, 다른 업체들도 탈 테헤란밸리를 위해 사옥 매각을 추진중이거나 이사를 준비중이다.
사세확장, 비용절감, 고객과의 원활한 접점 등 탈 강남을 선언한 이유는 제 각각이지만, 이들 모두 사옥이전을 계기로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고 올해를 제2의 창업을 일군다는 계획이다.
통합망 솔루션 전문업체인 브리지텍(대표 이상호)은 이미 지난달 27일 강남구 삼성동에서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14, 15층으로 사옥을 확장·이전했다. 지난 2000년 강남에 터를 잡아 떠난 후 4년여만에 고향을 찾은 셈이다.
브리지텍은 여의도 이전을 계기로 기존 금융권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밀착형 서비스와 금융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로커스에서 분사한 로커스테크놀로지스(대표 김용수)도 다음달 2일 삼성동 아셈타워 시대를 마감하고 을지로 4가 삼풍빌딩 10층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 지주회사인 로커스도 오는 19일 충청로 사옥으로 이전한다.
로커스테크놀로지스도 경비 절감은 물론 대부분 강북에 모여 있는 고객들과 더욱 원활한 교류를 통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홍기범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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