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박 사이트 차단에 대한 논란이 매듭지어지지 않은 가운데 ‘인터넷상에서의 북한주민접촉승인제 폐지를 위한 서명운동인단’과 ‘월간 피플’이 2일 불법 도박사이트 1000여개를 조사해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차단을 요청했다.
이들은 이번 조사에서 네티즌이 자유롭게 접근, 이용 가능한 불법 도박 사이트가 1241개에 달했으며 이같은 상황에서 통일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유독 북한 도박 사이트만 차단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송복남 월간 피플 발행인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정보통신윤리위가 이들 천 여개 사이트에 대해 차단을 결정하지 않으면 이는 직무유기이며 특히 한글 지원 사이트도 14개에 달했다”며 “주패 사이트 차단 결정과의 형평성을 문제삼아 감사 청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보통신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차단 요청을 신고한 사이트에 대해서는 조사할 것이나 그동안 윤리위가 도박 사이트에 대해 전혀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훈넷이 바둑 사이트 차단과 관련해 윤리위에 낸 이의 제기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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