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프로그래머 73% "로열티 법적 공세 부당"

 리눅스 프로그래머들 중 73%는 SCO의 리눅스 로열티 법적 공세에 대해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넷에 따르면 시장조사기업 에반스데이터그룹이 지난 2월 400명의 리눅스 프로그래머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73%가 SCO의 법정 공세에 대해 부정적인 반면 “근거 있다”고 답한 사람은 8%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리눅스에 대해 여러 가지 재미있는 결과도 함께 밝혀졌다. 즉 지난 12월 발표된 2.6 커널에 대해 21%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중 73%가 리눅스 버전 중 레드햇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어 36%가 수세 리눅스를, 그리고 30%가 만드레이크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래밍 툴로는 애초 IBM이 제안했다가 지금은 독립 프로젝트로 바뀐 ‘이클립스‘였다. 또 응답자 중 72%는 리눅스가 윈도XP보다 더 안전하다고 말한데 반해 15%만이 윈도XP가 리눅스보다 더 안전하다고 밝혔다.

한편 윈도에 대항해 리눅스 서버 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 IDC 조사에 따르면 지난 4분기에도 리눅스 서버 판매는 전년동기 보다 63% 늘어난 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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