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체 개발한 3세대 TD-SCDMA 기술에 대해 내년 중반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 저널(AWSJ)이 26일 보도했다.
중국통신연구학회(CATR)의 한 고위 관리는 “TD-SCDMA가 언제 상용화될지는 확답하기 힘들지만 2005년 중반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중국 3세대 이동통신기술 표준이 미국과 유럽의 3세대 기술과 경쟁하려면 아직도 넘어야 할 기술적 난제가 산적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의 3세대 기술표준인 TD-SCDMA는 중국 통신 장비업체인 다탕전신과 독일 지멘스가 공동 개발중이다. 지난해 가을 베이징에서 첫 선을 보인 TD-SCDMA 방식 휴대폰은 음성전달만 가능할 뿐 데이터 전송은 안되는 미완성 작품이었다.
중국 신식산업부의 한 관리는 “오는 3월 말부터 WCDMA와 CDMA2000을 대상으로 2차 필드테스트에 들어가지만 TD-SCDMA는 전용칩과 단말기가 생산되는 오는 6∼7월부터 테스트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현재 독자 개발한 3세대 기술의 완성도가 낮은 점을 감안해 TD-SCDMA와 퀄컴이 개발한 CDMA2000, 노키아가 주도하는 WCDMA 세 가지 모두를 국가 표준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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