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설비투자 회복 전망
기업들의 설비투자 회복에 대한 밝은 전망을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SMB(SMB:Small & Medium Business)’ 바람이 PC업계에 거세게 불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IBM, 한국델컴퓨터가 각각 SMB 시장을 겨냥한 PC를 내놓고 본격적인 판촉활동에 들어간 데 이어 한국HP도 PC, 프린터 등 다양한 사무기기를 패키지로 묶어 ‘턴키’ 방식으로 판매하는 SMB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국내 SMB 시장은 지난 2002년 85만대에서 지난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66만대로 대폭 감소했으나, 올해 기업들의 설비투자 회복 전망에 따라 전년대비 10% 가량 증가한 73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본사 차원에서 PSG사업부, IPG사업부 등으로 별도의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한 데 이어 3월부터 SMB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종업원수 499명 이하인 SMB고객을 위해 온라인스토어(hp.co.kr/smb)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대환 한국HP 부장은 “SMB는 계절적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안정적인 매출이 유지될 뿐 아니라 대기업에 대한 대규모 납품에 비해 마진율이 높은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중소기업에 대한 IT부문 컨설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LGIBM(대표 류목현 http://www.lgibm.com)은 내달 말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노트북과 데스크톱PC를 기존 제품에 비해 2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SMB 익스프레스’를 실시한다. 또한 중소기업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http://shop.lgibm.co.kr/smb)를 개설,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마일리지 포인트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게 유용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델컴퓨터(대표 김진군 http://www.dell.co.kr)도 소규모 기업의 시스템 관리와 네트워크 기능에 최적화된 데스크톱PC 신제품 ‘옵티플렉스(OptiPlexTM) 170L’을 출시하면서 SMB시장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이 제품은 기존 옵티플렉스 제품보다 높은 대역폭(인텔 펜티엄4 프로세서 3.20GHz/ 800MHz)을 지원하면서도 54만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하천타 IDC코리아 연구원은 “4월 총선의 영향으로 상반기중 기업들의 체감경기 지수가 눈에 띄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 이후 중소기업들의 설비 및 시설투자가 회복되면서 SMB시장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