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참여정부 2년째인) 올해는 경제영역 투명성을 높이고 대내외적인 신뢰를 한단계 높이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며 “갈등으로 인한 사회 불안요인이 없도록 안정된 사회를 만들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참여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영빈관으로 초청,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기변동이 있어도 지난 98년이나 작년 때처럼 치명적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경제기초와 체제를 튼튼히 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문제를 비롯, 동북아 정세, 중국의 성장, 세계질서 흐름이 한국에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 국민은 조금만 긴장하고 노력하면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며 국정운영에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는 ‘대한민국은 뚜벅뚜벅 앞으로 가고 있습니다’란 제목의 ‘참여정부 1년 정리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가 ‘기술개발’에 있다고 보고 ‘과학기술혁신’을 주요 국정과제로 삼아 디스플레이, 차세대 PC 등 차세대 10대 성장동력을 선정했으며 이공계 우대정책과 과기부 장관의 기술부총리 승격 등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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