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순익이 30% 이상 감소한 상장법인 수가 크게 늘어났다.
25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당기순손익이 30% 이상 증감해 이를 공시한 260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0% 이상 감소한 기업은 123개로 2002년의 50개에 비해 73개사(146%) 증가했다. 이중 적자전환한 기업은 14개사로, 전년도 2개사에 비해 크게 늘었다.
반면 순이익이 30% 이상 늘었다고 공시한 기업은 137개로 2002년 209개에 비해 72개사(34%) 감소했다. 이중 흑자전환한 기업은 43개였다.
순이익감소율 1위는 흥창으로 채무면제이익이 감소하며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98.73% 감소했다. 페이퍼코리아(-98.07%) LG(-96.58%) 신우(-96.38%) 맥슨텔레콤(-95.34%) 등의 순이익도 큰 폭으로 줄었다.
금액상으로 순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1조98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POSCO로 전년보다 8792억원(79.84%) 늘어났다. SK텔레콤이 4314억원(28.55%) 증가해 뒤를 이었고 이어 현대중공업(3675억원, 흑전), 현대자동차(3058억원), 한진해운(2766억원) 등의 순이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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