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보수적 시황관으로 선회

 주요 증권사가 보수적인 시황관으로 선회하고 있다.

지난주부터 조정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5일 주요 증권사들은 성장보다는 안정에 초점을 맞춘 투자 전략을 잇달아 내놓았다. 이들 증권사는 최근 증시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때라고 입을 모았다.

현대증권은 최근 시장이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리스크 관리에 충실한 투자 전략을 추천했다.

현대증권 황중권 연구원은 “IT 대표업종 중심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지는 등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모멘텀에 대한 기대보다는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에 충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 역시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펼쳐질 것에 대비한 투자 전략을 주문했다. 메리츠증권은 환율 변화와 원자재·소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증시가 단기적인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은 1∼2개월 정도의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주가 상승 폭이 컸던 종목에 대한 비중 축소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동양종합금융증권도 이날 시장분석보고서를 통해 조정 장세의 마무리를 확인한 후 매수 시점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재환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가 예상되지만 금융 시장 전반적으로 주식 매수 주체들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려있고 종목별 흐름이 위축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매수 측면에서는 아직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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