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채연석)은 세계 처음으로 남·북극점 종단에 나섰던 우리 나라의 단발 비행기 ‘반디호’가 남극의 기상조건 악화로 회항하던 중 연료계통 이상으로 아르헨티나에 비상 착륙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오전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출발한 ‘반디호’는 고도 8000피트 상에서 기계결함, 또는 연료 내 수분 침투 등의 원인으로 예상되는 연료계통 이상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북쪽 평야 130㎞ 지점에 비상 착륙했다.
항우연 측은 “최근 2회에 걸쳐 남극도전을 감행했지만 예상치 못한 기상변화 등으로 인해 북극점을 먼저 종단할 계획으로 회항 중이었다”며 “조종사와 비행기는 모두 안전하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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