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우리가 책임집니다.”
과기부 사무관들은 하나같이 8명의 여성 사무관의 활발한 활동에 칭찬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심지어 행시나 기술고시 동기로 과기부로 발령받은 남성 사무관들은 이들의 활동에 ‘기가 죽을 정도(?)’라고 한다.
과기부의 일 잘하기로 소문난 8인의 여성파워는 이은영(33 원자력정책과), 조현숙(30 구주기술협력과) , 박진희(32 지방과학진흥과), 장인숙(28 우주항공기술과), 박지영(26 동북아기술협력과), 류동희(27 원자력협력과), 전영희(43 원자력방재과), 최세나(28 정책총괄과) 사무관.
과기부에는 지난 2000년까지 만해도 여성 사무관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2001년 4월 공식 발령받은 이은영 사무관이 테이프를 끊으면서 수자가 급속히 늘어 8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는 것은 누구 못지 않은 일에 대한 욕심은 물론 여성 특유의 꼼꼼함으로 빈틈없이 일을 처리하기 때문. 또 관련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판단,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이들 여성 사무관들의 공통점이다.
육아 휴직에 들어간 맏언니 이은영 사무관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현숙, 박지영 사무관은 최근 늘어난 과학 기술 국제협력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조 사무관의 업무는 러시아와 한국 간 과학기술 국제 협력 관계 증진이다. 올해 그의 최대 과제는 스위스의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사의 연구소를 한국으로 유치하는 것. 박지영 사무관은 북한과 일본은 물론 동북아 개도국과 과학기술 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장인숙 건축사무관은 과기부가 조직 혁신을 위해 구성한 태스크포스(TF)팀의 유일한 여성 멤버다. 기술고시 출신은 장 사무관은 이공계 출신으로 관련 분야 전문 지식은 물론 윗사람과 의견이 다를 때 자신의 논리를 당당히 얘기해 TFT의 일원으로 발탁됐다.
최근 과기부 조직개편과 부처 위상 변화 등 중대한 임무의 일선에서는 최세나 사무관이 뛰고 있다. 최 사무관은 과기부와 관련된 일이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등장해야만 하는 캐릭터로 유명하다. 최 사무관은 “기술부총리제 등 과기부가 언제보다 활발히 움직이는데 여성 사무관들이 역할을 하고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영일 과학기술정책 실장은 “여성 사무관들이 일당 이백 이상을 해낸다”며 “기획과 조정, 평가 등 과학기술부의 역할에 여성 사무관들이 제 몫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기부 내 최초의 여성 국장은 이들 중에 나올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믿음을 감추지 않았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단독애플페이 '기후동행카드' 탑재 추진
-
2
“쿠팡 총수는 김범석” 공정위 칼 뺐다
-
3
2026 월드컵 겨냥…삼성전자, AI TV 보상판매 프로모션
-
4
삼성전자 2배 수익 노리는 투자자들…사전교육 하루만에 2000명 신청
-
5
한은, 美 FOMC 매파적 신호·중동 리스크 긴급 점검…“통화정책 불확실성 증대”
-
6
'미토스 쇼크'에 금융권 통합 AI 가이드라인 '답보'
-
7
코스피 6500선 하락…호르무즈 해협·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커져
-
8
한은, 8연속 금리 동결 무게…반도체 호황·물가에 '인상론' 부상
-
9
[ET특징주] 신한제18호스팩, 코스닥 상장 첫날 188%↑
-
10
빗썸, 영업정지 일단 피했다…법원 집행정지 인용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