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속도에 버금가는 장거리형 초고속 무선통신기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엔알디테크(대표 강장주)는 1Gbps/100Mbps급 광대역 무선직진통신기 ‘파이어링크 NQA100-B45’를 개발, 지난 19일 회사 인근 부산 황령산 송신탑에서 영도구 해양대학교까지 10.1km 구간에서 100Mbps의 광대역 서비스를 구현했다고 23일 밝혔다.
35GHz대역 장거리통신 모델의 이 제품은 이미 지난해 12월 일본 소프트뱅크계열 아리스넷, 니시무전자 등과 납품 계약을 체결, 최근 제품검수과정까지 마쳐 일본 시장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일본 최대의 PHS사업자인 요잔(http://www.yozan.co.jp)과 함께 자본금 60억엔의 요잔IP네트웍스을 설립하는 등 일본 현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통합화 정책(1도8현, 1현당 300억엔 규모)의 통신인프라 구축에서 시간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발책임자인 신천우 기술이사(경성대 교수)는 “이번 제품은 35GHz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 기상 상황에 영향을 적게 받을 뿐만 아니라 곧 전송속도 1기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무선만으로도 백본 등 모든 통신망 구축이 가능해짐으로써 통신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지 않는 해외의 경우에서는 1년 이내에 국내에서 통신망 구축에 소용된 비용의 10% 수준의 비용으로 우리나라와 같은 수준의 통신망 구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제품과 관련된 30여건의 국내외 특허등록과 60건의 특허(PCT 포함)를 출원한 상태다.
한편, 엔알디테크는 2002년부터 상용화한 밀리미터파대역(60GHz) 제품을 일본 가와사키 제철소·니시무전자·요잔 등에 납품했으며 대만·홍콩·영국 등에도 수출했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대만의 CATV 사업자인 대풍유선전시고분유한공사(http://www.attvnet.com.tw) 및 해산유선전시고분유한공사와의 계약을 통해 대만 전역에 대한 초고속무선통신사업을 추진, 지난 7월 1단계(판치아오시)에 대한 무선통신망 구축공사를 완료했으며, 현재는 2단계로 타이페이시 인근까지 망확장 공사를 진행중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사진설명>시연지도(10km, 부산 황령산 송신탑∼영도구 해양대학교)와 영도 해양대학교에서 바라본 황령산 송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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