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확보경쟁 불댕겨
시스템통합(SI) 업계에 전문인력 확보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최근 SI 업계의 전문 인력 확보는 이미 검증된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확대 경영을 펼치기 위한 전략과 새로운 수익 발굴을 위한 신 사업 추진으로 크게 구분된다. 또 선택과 집중으로 상징되는 SI업체들의 올해 경영전략도 최근 채용 확대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신 사업 추진=포스데이타와 SK C&C는 새로운 수익 발굴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 인력 영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차세대이동통신기술인 휴대인터넷을 신규 주력 사업으로 내걸고 미국 월벨(WalBell)과 협력해 기반기술, 단말기, 시스템 장비, 솔루션 등의 개발을 진행 중인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는 무선시스템· ASIC·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인력 확보에 나섰다. 향후 휴대인터넷 관련 미국 연구소 설립을 계획 중인 포스데이타는 기술 능력 못지 않게 영어 구사 능력에 높은 비중을 두고 학사는 물론 석·박사 등을 합쳐 두 자리 숫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공공 사업 확대를 경영의 주요 지표로 설정한 SK C&C(대표 윤석경)는 공공사업 부문 강화를 목적으로 공공 IT 영업 전문가 영입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기반 기술 설계 및 구현 지원을 위해 연구개발(R&D)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 C&C는 특히 CBD 방법론 지식 및 프로젝트 개발 경력자 외에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 IT 사업 경쟁 기반 확충을 위해 영업 전문가 영입에 나서고 있다.
◇전략 사업 확대·강화=대우정보시스템(대표 박경철)은 그간 강점을 보인 자동차와 조선 등 제조 분야와 통신 및 교통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분야 인재 확보에 팔을 걷어 부쳤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제조 및 통신 분야의 시스템 개발 등 기술 인력과 영업 전문가 확충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신세계아이앤씨(대표 권재석)는 효자 사업군인 인터넷 쇼핑몰 사업 강화 차원에서 최근 웹 시스템 개발 및 멀티미디어 디자인 분야 경력자를 대상으로 공개 채용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해 12월 인터넷 쇼핑몰 관련 웹 기획과 고객관계관리(CRM) 분야 경력사원을 채용한 바 있다.
고급 인력을 바탕으로 기술력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매출을 올리는 SI 특성상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경쟁력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문 인력 확보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게 SI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