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 스토리지 `성공스토리` 쓴다

 한국후지쯔(대표 윤재철)가 일본 본사로부터 스토리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는 지사로 꼽혀 사내 분위기가 한껏 고무돼 있다.

 한국후지쯔가 집계한 지난해 스토리지 판매량은 약 350테라바이트 수준. 경쟁사와 비교하면 절대적으로 미미한 수치지만 한국스토리지 담당자들은 최근 싱가폴까지 원정가 아태 지사 관계자들에게 ‘성공스토리‘를 소개하고, 경쟁사 대응 방안 및 마케팅 전략까지 전수하고 왔다.

 한국후지쯔가 아태 지사로부터 이같은 대접을 받는 것은 일단 시장 진입에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스토리지가 국내에서 스토리지 사업을 펼친 것은 지난 2002년 말. DAS 위주의 스토리지 사업만을 하던 본사가 2000년 디스크 첫 제품을 출시했지만 자국 내서 검증 받기 전까지는 그다지 해외 판매를 독려하지 하지 않던 터였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후지쯔는 ‘한번 도전해 보겠다‘는 자발적인 의지를 밝히며 두 팔 벋어 부치고 나섰던 것.

 한국후지쯔는 올해는 디스크에만 최소 600TB 규모는 판매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또 본사가 지난해 하반기 테이프 드라이브 제품을 첫 출시한데 이어 조만간 후속 모델로 중형 이하 제품(이터너스LT130)을 추가로 출시하는 만큼 테이프 시장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이밖에 후지쯔 자회사인 소프트텍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스토리지 솔루션 ‘TDMS‘ 사업도 더욱 강화해 스토리지 토털 솔루션 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김병원 이사(마케팅 담당)는 “지금까지는 서버 동반 판매 위주로 사업을 벌였지만, 올해부터는 스토리지 독자 사업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후지쯔의 디스크 스토리지는 이터너스 3000·6000 두 모델로 조흥·외환·신한은행과 서울우유·오뚜기·비비안 등에 공급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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