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소기업 상생모델 만들것"

산자부, 1조 규모 `수급기업 펀드` 조성 지원키로

 차세대 성장엔진 사업 추진 과정을 통해 상하수직적이었던 대기업(모기업)과 중소 부품·소재기업(협력업체)간 협력관계가 동반자적 수평 관계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연내 신뢰성 인증 부품·소재 품목의 시장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업종별 단체 중심의 ‘수요 기업-부품·소재 기업 협의회’가 신설되며 공공기관의 신뢰성 인증품목(R마크) 우선 구매제도도 확대 추진된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사진은 지난 20일 본지와 가진 대담에서 “올해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간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육성사업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자적 지위로 참여해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대기업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차세대 성장동력 추진 원년인 올해 안에 수요기업인 대기업과 공급기업인 중소기업 간의 효과적인 구매 모델 케이스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수요기업(주로 대기업)과 공급기업(중소기업)간 협력과 동반 발전을 꾀하기 위해 대기업·금융기관이 공동으로 1조원 규모의 ‘수급기업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중소 납품업체의 판로보장과 자금공급을 연계해 지원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20일 부품·소재 관련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에서 ‘(농업에는 100조를 지원하는데) 산업의 근간인 부품·소재 지원에 1300억원을 지원하는 등 R&D 지원이 너무 낮다’는 말을 들었다”며 “재임기간동안 부품·소재 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객관적 신뢰성을 확보한 부품·소재와 신기술 인증제품도 신뢰성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연내 ‘부품·소재 특별법령’을 개정하고 수요자 편의위주로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인수 규모도 작년대비 43% 증가한 1조5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에 신기술제품 구매실적을 반영시키며 연내 구매 조건부 기술개발제도를 20개 정부산하 공기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공공기관의 신기술제품 우선 구매 확산 의지도 밝혔다. 아울러 “시장초기 진입단계에 있는 신기술 제품의 특소세를 유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재정경제부와 협의해 조속히 실행에 옮기겠다”고 덧붙였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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