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초대석]김형찬 링네트 상무

“지난해 국내 통신·네트워크 장비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회사 창립 이래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나가 또 한번 최고의 성적을 이뤄낼 것입니다.”

지난 2000년 4월 LG전선 시스템사업부에서 분사·설립된 뒤 2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02년 1월 초고속으로 코스닥 등록에 성공한 네트워크통합업체(NI) 링네트.

이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는 경영지원본부장 김형찬 상무(45)는 지난해 시장 불황 속에서도 매출 및 영업이익이 늘어났다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강조했다.

김 상무는 “회사 창립 이래 아직 단 한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매출 구조를 갖췄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40%씩 성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 41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한 링네트의 올해 목표는 매출 480억원에 영업이익 25억원. 링네트는 기존 주력 사업인 NI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스토리지시스템 사업을 새롭게 육성해 수익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링네트는 주주들에게도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지난해 7월 무상증자를 실시했던 링네트는 올해 현금배당을 준비하고 있다.

김 상무는 “1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추진 중”이라며 “다음달 주주 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는 대로 현금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증자 및 배당 정책을 통해 최근 통신장비 업종에서 관심이 멀어진 투자자들의 발길을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상무는 또 “지난 2001년 이후 국내 통신장비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게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실적과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정책을 앞세운다면 코스닥 투자자들의 시선을 링네트에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한 개인 투자자가 회사 지분 5%를 매입한 것과 관련, “투자 외에 다른 목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회사 경영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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