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박스와 MOU 교환…실사 진행
세계적 자동차 오디오 업체인 미국의 오디오박스는 자회사인 오디오박스커뮤니케이션(ACC)을 팬택&큐리텔에 매각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오디오박스는 ACC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일본의 도시바가 소유하고 있다. 팬택&큐리텔은 지난해 ACC의 휴대폰 판매물량의 70∼80%를 공급했다.
오디오박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무선사업부문인 ACC의 매각을 위해 한국의 팬택&큐리텔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며 “팬택&큐리텔과 매각을 위한 실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MOU 내용은 일체 공개하지 않았으며 “법적 구속력도 없다”는 전제 조건도 달았다.
팬택&큐리텔 관계자는 이에 대해 “ACC의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합의를 위한 절차가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