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IT기업 국내 자바 개발자 지원 잇달아

 다국적 IT 기업들이 한국내 자바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어 국내 자바 개발자들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자바 세계 대회인 자바원 행사 외에 한국에서 독자적인 자바 행사를 오는 10월 개최키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자바 창시자인 제임스 고슬링씨가 직접 참여해 기술 추이를 설명하는 것은 물론 개발자들과 직접 토론하는 자리도 만들 계획이다.

 한국IBM도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자바프로그래밍 게임 경진대회 ‘로보코드’ 행사를 국내 자바 개발자 커뮤니티 모임인 JCO(회장 변종석)와 공동주최키로 결정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한국IBM에서 처음 개최한 자바 게임 공모전으로 한국IBM은 JCO와 공동 주최를 통해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향후 국내 자바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썬의 반종규 전무는 “JCO 활동에서도 나타나지만 한국의 자바 개발자들의 관심과 열정은 세계 어느나라보다 앞서 있어 본사에서도 놀라워 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자바 기술은 개발자들이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JCO가 주최하고 본지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발자 콘퍼런스인 ‘2004 자바 개발자 콘퍼런스 및 전시회’가 21일 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정통부장관상으로 격상된 2회 자바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거행된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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