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에 과학기술자 출신 5명씩을 비례대표(국회의원)로 선출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64)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시상식’에서 과학기술 중흥의지를 다시금 표명했다.
특히 오는 4·15 총선에서 사상 최초로 실시될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의한 정당투표’를 겨냥해 과학기술인의 원내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을 밝혀 주목된다.
이날 오 장관은 “과학기술의 원리가 국정·사회·경제 운영의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법대 졸업생들이 사회 모든 분야에 포진해 있듯 과학기술인도 지도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과학기술인들이 전국적으로 500만명 이상이다”면서 “각 정당별로 5명씩의 과학기술인들이 비례대표로 선출될 수 있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공계 기피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앞으로 국회의원 후원회가 있듯 노벨상을 받을 만한 분(과학기술인)의 개인 후원회를 조직하고 개인 연구소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2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5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6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10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