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 정도의 개발자들이 참여했던 1회 세미나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5천여명으로 확대됐습니다. JCO 컨퍼런스도 이제 5회를 맞으면서 뿌리를 내리는 듯 합니다. 이 정도면 그야 말로 ‘파워 오브 자바(자바의 힘)‘라는 주제를 내걸 만 하지 않습니까.”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자바 개발자 콘퍼런스를 준비하는 변종석 회장(JCO : 자바개발자커뮤니조직)의 감회는 남다르다.
변 회장이 꼽는 세미나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개발자들이 직접 콘퍼런스를 기획한다는 점이다. 운영위원회 소속 실무자도 모두 직장인들이라 회사 업무 외에 시간을 활용하는 것은 큰 부담이다. 하지만 온라인 사전 토의와 설문을 통해 공통의 관심사를 모으고, 이에 맞게 커리큘럼을 잡는 것은 업체 주도의 콘퍼런스와 가장 큰 차이다.
변 회장은 “모두 개발자들의 근성에서 나오는 것 아니겠냐”며 “공급 업체들도 자사 제품을 어떻게 하면 한 번이라도 더 알릴까 하는 일차원적인 마케팅 활동을 벗어나 콘퍼런스의 큰 주제에 초점을 맞춰 협조를 잘 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변 회장이 5회째를 맞는 콘퍼런스를 보며 느낀 자바 기술 변화는 어떤 것일까. 변 회장은 이에 대해 “자바는 더 이상 개발 언어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10년 넘게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는 개발자들은 이제 방법론, 플랫폼으로서 자바를 고민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팀 단위의 업무 공조나 효율성을 고민하면서 자연스럽게 변화된 것이죠.”
이같은 변화는 최근 자주 거론되는 컴포넌트 기반의 개발 방법론이나 솔루션 재사용, 튜닝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런 추세는 더욱 더 강화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변 회장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수상식을 거행하는 자바 소프트웨어 공모전의 대상이 정보통신부 장관상으로 격상됐다는 점을 들어 “그간 JCO 활동이 하나의 큰 결실을 맺은 것과 동시에 개발자들을 고무시키는 일”이라고 뿌듯해 한다.
오는 5월로 변 회장을 비롯한 이번 운영진의 임기는 만료된다. 지난 2년간 JCO를 맡아온 변 회장은 “3대 운영진 역시 정부와 기업, 개발자의 협력 모델을 찾고 특히 시장에서 개발자들의 목소리가 진실되게 울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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