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기술 분야의 우수한 인재 및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개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2004 자바컨퍼런스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정보통신부 장관상)은 자바VM이 내장된 핸드폰과 전력선 모뎀을 이용해 집안의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자바와 PLC를 이용한 디지털 홈’에 돌아갔다.
충북대생인 서관규(경영학부 3학년), 백용우(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1학년)씨가 공동으로 개발, 출품한 이 작품은 휴대폰과 전력선모뎀을 이용해 가정의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을 보여준다. 에어컨 모형과 전력선 통신 모뎀을 제작하고 핸드폰(SKY IM-6400)에 임베디드 자바인 카페(Kaffe)를 직접 포팅한 것이 특징.
특히 전력선 통신이 표준화 미비로 제대로 상용화되지 않았고 임베디드 자바 기술 또한 불모지에 가까운 실정에서 2가지 기술을 한꺼번에 접목시켜 미래가정의 모습인 디지털 홈을 구현했다는 점 때문에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 서관규씨는 “임베디드 자바 분야는 앞으로 도래하는 포스트PC시장을 준비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족하나마 이 분야 기술발전에 기여했다고 자부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학생부 금상은 웹 서비스 기반 지식통합관리시스템 ‘KIMS’(건국대 컴퓨터공학과 2학년 조대성, 박정혁)가 차지했고 일반부 금상은 DB SQL쿼리로직을 자동화한 데이터 서버 ‘DONSL(던슬)’(홍여찬, 김태영)가 선정됐다.
학생부 은상은 위피 플랫폼의 Jlet를 이용한 네트워크 게임 ‘배틀!러브러브’(부산외대 및 동서대 4학년 오석권, 정동욱, 김수홍)가, 일반부 은상은 휴대폰이나 웹을 통해 원격으로 유치원을 관리하는 ‘유비쿼터스 유치원 프로그램’(강신동)이 각각 차지했다.
또 학생부 동상에는 자바 기반으로 개발된 장기·오목 프로그램 ‘대국천하’(한양대 컴퓨터공학과 4학년 윤정현, 오원석)가 선정됐다. 일반부 동상은 자바 이동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통합 P2P 응용패키지 ‘올-인’(아이캔텍 강미연)에게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 2차 심사 위원장을 맡은 민덕기 건국대 교수는 “이번 공모전은 전반적으로 기술 수준 및 완성도가 매우 뛰어났으며 상용화를 위한 의미있는 시도들이 많았다”며 “자바기술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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