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윈도와 비슷한 시기에 리눅스 드라이버를 발표하는 등 향후 리눅스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미국시각) C넷에 따르면 윌 스워프(Will Swope) 인텔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그룹 대표는 “그동안 리눅스 진영으로 부터 인텔의 미약한 리눅스 지원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며 “연내 리눅스 드라이버가 윈도 드라이버와 똑같은 날은 아닐지라도 비슷한 시기에 나오도록 하는 등 리눅스 개발자들을 위한 배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어댑터나 그래픽 칩 같은 컴퓨터 장비(디바이스)들은 보통 드라이버라 불리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성능 향상 등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만일 리눅스 드라이버가 윈도 드라이버와 비슷한 시기에 나오면 그만큼 리눅스가 윈도와 경쟁하는데 유리한 환경에 놓이게 된다.
한 리눅스 전문가는 “인텔이 일년전에 발표한 센트리노 무선 칩의 경우 리눅스 진영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나 규격(드라이버)을 인텔이 발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불평하며 “이 때문에 리눅스 진영에서는 인텔 칩 대신 프리즘의 무선네트워킹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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