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유인오 데카커뮤니케이션즈 사장

 "제 살 깎기 식의 가격 경쟁은 모두가 공멸하는 지름길입니다. 서비스와 콘텐츠 경쟁이 정착되어야 전자상거래 업체의 경영 지표도 선순환 구조로 바뀔 수 있습니다."

유난히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유인오 데카커뮤니케이션즈 사장(39)은 전자상거래 분야의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 방식 정보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여 주목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구현한 것이 바로 ‘바이킹(www.buyking.com)’이다. 바이킹은 상품·가격이 아닌 콘텐츠를 무기로 구축된 쇼핑 포털이다.

“바이킹은 단순한 비교 사이트가 아닙니다. 비교 하면 흔히 가격만 생각하는 데 바이킹은 쇼핑몰의 콘텐츠와 서비스·세일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보여 줍니다.” 그는 “개성을 중시하는 쇼핑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특정 상품군에 관한 깊이 있는 정보와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춘 카테고리 킬러형 정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는 데 착안해 바이킹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바이킹은 무려 5년을 공들인 사이트다. 유 사장은 이해진 NHN 사장,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과 동고동락한 인터넷 1세대 중 한 명이다. ‘인터넷 러시’ 초기 전자상거래 분야의 컨설팅을 도맡아 할 정도로 이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당시 ‘콘텐츠 비교’라는 독특한 모델을 개발해 이를 갈고 닦는 데 5년이 걸렸다. 유 사장은 최근 바이킹 서비스를 더욱 개선한 ‘쇼핑 지도’ 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오픈했다.

“쇼핑 지도는 초기 정보 탐색에서 최종 구매까지 필요한 쇼핑 정보를 기본·상품·구입 정보 등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한 눈에 찾아보기 편리하도록 구성했습니다.쇼핑 지도는 인터넷에 흩어져 있는 특정 분야의 쇼핑 정보의 속성을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아 다니는 길을 기준으로 최적화하고 쇼핑 지식을 객체 단위로 묶어서 제공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웰빙 쇼핑지도’를 보면 웰빙의 정의에서 관련 사이트, 동호회, 인기 상품 순위, 신상품, 베스트 상품, 추천 쇼핑몰, 세일 정보 등 필요한 콘텐츠를 입체적으로 보여 주고 지도처럼 한 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인오 사장은 “바이킹에 이어 쇼핑 지도가 출혈 경쟁으로 얼룩진 전자상거래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며 “앞으로 쇼핑 추세에 맞는 인기 상품이나 유명 브랜드의 쇼핑 지도를 더 보강해 소비자 위주에서 최적의 쇼핑 포털을 만들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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