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브로드밴드 기술력과 e비즈니스에 대한 인식은 세계 1위수준이지만 정보통신기술(ICT)의 효과적 활용도면에 있어서는 선진국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영국 통상산업부(DTI)가 최근 주요 IT선진국 11개국을 대상으로 기업의 ICT 활용 실태를 조사·분석한 ‘국제벤치마킹 보고서 2003’에서 우리나라는 정보통신 관련 인적자본·환경·과정 등을 포함한 종합평가 결과 아일랜드(1위)·캐나다(공동 2위)·미국(공동 2위) 등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ICT의 발전에 따른 환경변화 적응과 중소기업의 웹사이트 보급률, 통신망 보급률, 인터넷 접속률 등은 세계 최고수준인 반면 화상회의를 비롯한 발전된 ICT 적용분야에서는 다른 조사국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거래액 기준 온라인 구매율이 34%로 조사대상국 중 최고를 기록했고 온라인 판매율도 23%로 리딩그룹에 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ICT를 활용한 수익의 실현에 있어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ICT를 적용함으로써 나타나는 부작용에 있어서도 일본, 스웨덴과 함께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는 또 기업 e비즈니스 보급에 관한 한국정부의 과감한 투자를 높이 평가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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