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종합주가지수(KOSPI)가 880선을 넘어섬에 따라 2년여만에 900선 돌파 여부가 주목된다.
종합지수 900은 지난 2002년 4월 이후 아직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징적인 고지. 하지만 지난 2주간에 걸쳐 견조한 상승세를 보인 국내 주식시장의 힘을 감안하면 ‘이번에는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은연중에 커지고 있다.
이러한 기대는 지난주 주식시장이 보여준 강한 조정 능력에 바탕을 두었다. 지난주 국내 증시가 연중 최고치 기록 및 옵션만기일 도래 등의 장애물을 장중 조정을 통해 극복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의 선전도 900선 탈환 여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지난주 상승폭에 따른 부담을 감안, 900선 고지 탈환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900선이 가까워질 수록 주가 급등에 따른 심리적 부담이 커져 일시적인 조정 국면이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럼에도 이들 증권사는 궁극적인 상승 기조가 유효할 것으로 보고 900선 진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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