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보안 강화 메인프레임 OS 발표

 한국IBM(대표 토니 로메로)은 보안 기능이 대폭 강화된 메인프레임 운영체제(z/OS)의 차기 버전인 ‘z/OS V1R5‘를 발표했다.

IBM z/OS V1R5에서 제공되는 다중레벨 보안 기술(Multi Level Security)은 업무 중요도에 따라 정보 접근에 대한 차등성을 두는 것으로써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보안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즉 다중 레벨 보안 기술을 이용하면 IT 관리자가 각 사용자에게 어느 정도의 정보를 알려주어야 하느냐에 따라 단계별로 차별화된 정보 접근 권한을 부여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기밀 정보의 누출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된다. 또 DB2 for z/OS V8 제품과도 연동이 가능해, 개별 사용자가 정보 권한에 따라 데이터 접근 권한도 부여한다.

양승하 상무(z시리즈 사업본부장)는 “중복적인 인프라를 줄이고 기관 간의 정보를 더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높은 수준의 보안이 가능한 것이 다중 레벨 보안 서비스의 장점”이라며 “엄격한 보안 규정이 요구되는 기관, 기업 뿐 아니라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보안성을 제공해야 하는 호스팅 업체에도 유용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한국IBM은 10월경 출시되는 z/OS V1R5의 차기 릴리즈인 z/OS V1R6의 로드맵도 발표했으며, 차기 버전에서는 16개 이상의 CPU를 지원하며, 64비트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64비트 환경의 C/C++언어를 지원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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