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적을 공개하기로 했던 웹젠이 회계감사와의 마찰 속에 실적 발표 일정을 다음주로 연기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웹젠은 당초 11 오전 실적을 공개키로 했으나 ▲11일 오전에서 오후로 ▲이날 오후에서 다시 다음주(미정)로 실적 공개 예정을 두 차례 연기했다. 이날 오후 예정돼있던 ‘컨퍼런스 콜’도 당연히 취소됐다.
웹젠 측은 계획대로 실적을 공개하지 못한 것은 중국 합자회사에 대한 지분법 평가를 놓고 회계 감사와 마찰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웹젠의 관계자는 “중국 합자회사의 지분법 평가를 놓고 외부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과 의견 차이가 있어 불가피하게 실적 발표일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는 웹젠의 지분법 평가가 예상 실적과 비교 어떤 차이가 발생할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그동안 회계 처리 방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닥 대표 기업이면서 나스닥에도 상장돼 있는 회사가 실적 발표를 예정해 놓고 맞추지 못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실적 연기 사유가 큰 일이 아닐 수 있더라도 회사 이미지에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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