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이세경)은 원의 각도 측정시 1000만분의 1의 오차범위로 미세 측정이 가능한 4만달러 상당의 미소각도측정표준기(Small angle generator)를 카자흐스탄에 수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각도 측정기는 표준연에서 자체 개발된 것으로 360도 범위에서 0.12초(0.00003도)인 1000만분의 1 오차의 정확도를 가지며 기계공업·광학산업·항공우주 분야의 정밀측량에 이용된다.
표준연은 장비 장착에 이어 계약이 만료되는 올해 3월까지 각도 측정에 필요한 여러 기준장비의 교정 절차서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카자흐스탄의 국가표준기관(KIM)이 지난 해 5월 각도의 국가표준 확립을 위해 각도 측정 장치 개발을 표준연에 요청하면서 이루어졌다.
이세경 원장은 “이번 수출은 우리 나라가 러시아를 제치고 카자흐스탄에 각도국가표준을 확립해줬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길이분야의 주요 측정기인 롱게이지블록(long gauge block)을 절대 측정할 수 있는 장비에 대한 기술 수출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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