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최신 프로세서 장착 서버 출시

 휴렛팩커드(HP)가 새 ‘PA-8800‘ 프로세서를 내장한 고성능 서버와 새 유닉스 서버를 9일(미국 시각) 발표했다고 C넷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메이저 서버 업체인 HP는 자사의 최상위 서버인 ‘슈퍼돔‘의 새 버전에 ‘PA-8800‘ 프로세서를 내장한 제품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HP는 “톱엔드 PA-8800기반 128 프로세서 슈퍼돔을 2004년초에 내놓을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이번 ‘PA-8800‘ 프로세서는 두개의 ‘PA-8700‘ 칩을 하나의 실리콘 표면에 통합해 프로세서의 성능을 높인 제품이다.

‘PA-RISC‘ 계열 프로세서를 점차 아이테니엄 프로세서와 통합하려고 하고 있는 HP는 이와 함께 아이테니엄 전선에서는 ‘디어필드‘(Deerfield)라는 절전형 프로세서를 내장한 새 서버인 ‘rx1600‘를 발표, 시선을 모았다.

‘디어필드‘는 절전형 프로세서로써 열손실 등이 이전 칩보다 적은 것이 장점인데 1.75인치 두께의 이번 랙마운트형 ‘rx1600‘ 서버는 클러스터 서버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테크니컬 컴퓨팅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HP의 한 관계자는 “‘rx1600‘ 서버 이외에도 3.5인치 두께의 듀얼 프로세서 서버인 ‘rx 2600‘에도 디어필드 칩이 내장된다”며 “새 서버들은 선마이크로시스템스,델, IBM 등 경쟁사와의 시장경쟁에서 HP가 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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