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만화 단행본 출간 붐

 네티즌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인터넷 만화 단행본 출간이 붐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다음커뮤니케이션(http://www.daum.net)에 연재돼 인터넷 만화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아온 1세대 인터넷 만화가 강풀의 첫 장편 창작만화 ‘순정만화’(문학세계사 펴냄)가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이 땅에서 살고 있는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연인들의 순정한 사랑을 그려낸 이 작품은 다음에 연재되는 동안 총 페이지뷰 3200만 명, 1일 평균 페이지뷰 200만 명을 기록하고, 인터넷 순위 조사사이트 랭키닷컴(http://www.rankey.com)에서도 압도적인 점유율로 만화부문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강풀 신드롬’을 일으켰다. 강풀 작가는 오는 14일 오후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팬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디시인사이드(http://www.dcinside.com) 등 인터넷 매체에서 인기를 끌어온 핫도그의 ‘곰씨와 오리군’(해냄 펴냄)도 최근 만화책으로 나왔다. ‘미련 곰씨와 싸가지 오리군의 좌충우돌 백수일기’라는 부제를 단 책은 3년차 백수인 곰씨와 오리군의 한해살이를 4컷 만화 에세이 형식을 통해 코믹하게 그렸다.

신혼부부의 알콩당콩한 사랑과 성생활을 담은 일본 인기 성인만화로 지난 달 20일부터 연재되기 시작하자마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러브 다이어리’(http://www.ilovediary.co.kr)도 대원디지털엔터테이먼트를 통해 이달 중순께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지난 77년 첫권이 나온 이후 23권까지 발행돼 17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인터넷 만화의 단행본 출간 붐은 지난해 아마추어 만화가 김희문씨의 ‘문스패밀리’ 등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출판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만화는 기성 만화가들의 작품과 비교해 형식과 소재, 내용 면에서 파격적이고 신선할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작가가 느낀점들을 여과없이 보여주기 때문에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과 감동을 느끼게 한다”며 최근 인터넷 만화의 단행본 출간 붐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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