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메이저 휴대폰업체들이 지난해 기록적 성장세를 누렸으나 모토로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J)이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자료를 인용, 4일 보도했다.
기업별 휴대폰 세계시장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노키아는 지난해 34.8%(1억7980만대)를 기록, 2002년의 35.1%(1억5060만대)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2위 모토로라의 두배에 달하는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했다. 또 모토로라는 지난해 점유율이 14.5%(7510만대)로 2002년 16.3%에 비해 큰폭으로 감소해 메이저 휴대폰업체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다. 반면 3, 4, 5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지멘스, LG전자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위인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10.8%(5570만대)로 2002년의 9.8%(4220만대)에서 크게 증가했다.
4위 독일 지멘스는 휴대폰 시장에서 8.4%(4330만대)로 전년대비 0.2% 상승했다. 또 LG전자는 시장 점유율이 2002년 3.7%에서 2003년 5.3%(2750만대)로 급상승해 소니에릭슨의 5.3%(2720만대)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5위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키아 올릴라 CEO는 올해 한국, 미국 휴대폰업체들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CDMA 휴대폰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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