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DB서비스 23% 성장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작년 국내 DB산업 규모 지난해 국내 데이터베이스 시장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는 31일 발표한 ‘2003 DB산업 시장 조사보고서’에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유통, DBMS, 컨설팅 등 전 분야에 걸친 국내 DB 관련 시장규모는 4조1481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DB관련 시장 조사는 온라인, 모바일 등 부분별로 진행돼왔으며 전 분야에서 체계적인 조사가 이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야별로는 온라인DB서비스 시장이 98년 이후 연속적인 하락세를 반전시켜 23% 성장한 24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업 스스로가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인터넷 유료화 기반이 조금씩 정착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DB서비스 시장은 주목할 만한 급성장을 보이면서 유통 부문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DB서비스시장은 2002년 대비 118%가 성장해 1조347억원의 규모를 형성했으며 943개 업체가 2541개 모바일DB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는 통계상으로 업체 당 평균 2.7개의 모바일DB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모바일DB서비스 당 평균 5억3000여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꼴이다.
DBMS 및 관련 솔루션 시장도 소폭 성장했다.
DBMS 시장은 1769억원 규모로 2002년(1555억원)에 비해 13.8% 증가세를 보였다. 검색엔진 시장은 5561억원으로 353% 성장해 DB관련 솔루션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인터넷과 인트라넷 서비스 확산에 힘입어 당분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DB관련 기타 솔루션 시장은 올랩(OLAP), 마이닝(mining), 관리솔루션 등 단위 솔루션과 DW, CRM, ERP, KMS, BI 등 통합솔루션 시장을 포함해 모두 7851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DBMS 및 DB 관련 솔루션 시장의 성장은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IT투자비용을 줄이는 가운데에도 내실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면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한국데이타베이스진흥센터는 분석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