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캐릭터·애니메이션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제휴관계를 유지해 온 CCR와 일본 반다이 간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CCR(대표 윤석호)는 반다이와의 합작법인 반다이게임벤처(대표 모리시타 카즈키)가 진행해오던 온라인게임 ‘포트리스2블루’의 일본 서비스를 이달중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로 이관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대표 모리시티 카즈키)는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온라인’을 일본에서 빅히트시킨 회사로 한빛소프트, 액토즈소프트 등 한국의 게임업체들과도 제휴를 맺고 있다.
CCR측은 반다이게임벤처가 제공해온 주력 상품 ‘포트리스’의 일본 서비스는 오는 16일까지로 종료되고 이후에는 서비스권을 겅호측에 이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CCR와 반다이간의 제휴 폭이 축소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관측은 특히 ‘포트리스’ 비즈니스를 해 오던 반다이게임벤처의 향후 사업계획이 아직까지도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CCR와 반다이는 그동안 ‘포트리스’의 일본서비스 외에 관련 캐릭터 상품 제작에 공동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일합작 애니메이션도 제작·방영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윤석호 CCR 사장은 “반다이게임벤처의 ‘포트리스’ 서비스 계약 종료시점이 올 3월”이라며 “CCR, 반다이, 겅호 3사가 숙고한 결과 ‘포트리스’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겅호쪽으로 사업을 이관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그러나 “이번 사업 이관과는 별개로 반다이와 CCR는 온라인게임 개발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지속적인 제휴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반다이와의 결별 가능성을 일축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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