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신분증명서 절도 사고로 인한 피해액이 적어도 4억3700만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인터넷 신용사기 사건의 급증과 연관돼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무역위원회(FTC)는 ‘2003 소비자 신용사기 및 신분증명서 절도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고소건수 21만5000개 가운데 42%가 신분증명서 절도와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2002년에는 고소건수 중 신분증명서 절도 관련 사건 비율이 2%에 불과했다.
FTC는 이에대해 ‘인터넷이 최근 상호교류 및 무역의 가장 대중적인 도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것과 관련 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작년 신용사기 신고건수 중 55%가 인터넷 사용과 관련돼 있으며 2002년도 47%였던데 비해 증가추세에 있다. 또 신분증명서 절도로 인한 총 피해액 4억3700만달러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약 2억달러가 인터넷 관련 피해액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인터넷 경매는 전체 온라인 관련 신용사기 가운데 48%를 차지해 주의가 요망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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