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IT화 대상업체 선정 `진단 프레임워크` 도입

정보화·재무여건 핵심기준으로 활용

 정부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IT화 수혜대상 업체 선정시 정보화와 재무여건에 대한 변별력이 핵심 평가기준으로 활용된다. 이에따라 중기 IT화 4차연도 사업부터는 일정수준의 정보화마인드와 재무적 요건을 갖추진 못한 중소기업들은 정부 지원사업의 참여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내달부터 접수에 들어가는 4차연도 중소기업 IT화 사업 지원기업 평가때 ‘정보화지원 대상기업 진단 프레임워크’를 활용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중앙대 경영정보학과 김진표 교수팀 개발한 이 평가도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소기업 IT화 성공모델을 양산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어 중소기업의 정보화 요소와 재무적 요소 등을 엄격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따라 지금까지는 지원기업 가운데 심사결과가 나쁜 20% 수준에서 탈락업체가 결정됐으나 올해부터는 이 평가도구에 의해 처음부터 일정수준의 요건을 처음부터 갖추고 있지 못한 것으로 평가될 경우 비율에 상관없이 탈락할 수 있다. 실제로 정부는 4차연도부터는 중소기업 IT화 마인드 확산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공모델 양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혀왔다.

 산자부와 중진공은 또 이같은 변별력 확대 이외에 △중소기업 수준에 맞춘 지원수준 및 평가체제의 최적화 △중소기업에 적합한 정보화 가이드라인 제시 △기업분석을 통한 성공 및 실패요인 도출 △지원대상 업무처리의 신속성·개관성 향상 등을 평가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정보화지원 대상기업 진단 프레임워크’는 △기업일반현황(가중치 10%) △성장성·생산성·수익성·현금흐름비율·안정성·활동성 등 재무적 요인(가중치 30%) △정보화추진의지·마인드·정보화개발관리수준·정보화추진계획·정보화인프라수준·정보화활용 및 기대효과 등 정보화 요인(가중치 60%)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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