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인 순매수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지수 상승률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거래소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1년여 동안 외국인들이 1억원 이상 순매수한 종목을 대상으로 월별 주가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7월을 제외하곤 외국인 순매수 종목의 주가 등락률이 지수 등락률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외국인 매수 종목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보다 19.10% 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올 들어선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외국인들이 1억원 이상 순매수한 종목들의 주가 상승률이 지수 상승률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들어 동양기전·한라공조·평화산업·한국철강·삼성공조 등에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1억원 이상 유입됐으나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외국인 순매수만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개인과 기관 등 국내 투자자들의 동조 매수세 유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우원식 “韓 탄핵소추안은 국무총리 탄핵안”… 의결정족수 151석으로 판단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9
권성동, 우원식에 “인민재판” 항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성립으로 단정”
-
10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