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IBM에 전산 아웃소싱

 IBM이 노키아와 5년간의 대규모 컴퓨터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했다.

 C넷에 따르면 세계 최대 컴퓨터 아웃소싱 업체인 IBM은 노키아와 계약을 맺고 향후 5년간 노키아의 헬프데스크와 콜센터 운영 그리고 데스크톱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간 이번 계약 규모는 2억5100만달러(2억유로)에 이른다.

 IBM은 이번 계약으로 전세계에 있는 노키아 직원 5만7000명에 대한 데스크톱 소프트웨어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노키아의 헬프데스크와 콜센터를 맡아서 운영한다. 이를 위해 미국 등 여러 나라에 있는 노키아 직원 약 430명이 IBM으로 이동, 시스템 공동 관리에 나선다. IBM 외에도 노키아의 아웃소싱 계약을 따내기 위해 휴렛패커드(HP) 등 여러 대형 컴퓨터 아웃소싱 업체들이 나섰지만 수주전에서 IBM이 승리했다.

 앞서 IBM은 발전설비 부문 다국적기업인 ABB와 스웨덴 일렉트로룩스의 전산 아웃소싱 계약을 따낸 바 있다.

 노키아의 한 관계자는 “IBM과의 전산 아웃소싱 계약은 핵심 사업에 보다 집중하고 경비를 절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간 아웃소싱 계약은 유틸리티 컴퓨팅이 점차 확산세 있음을 보여주는데 IDC에 따르면 지난해 10억달러 규모였던 유틸리티 컴퓨팅 규모는 오는 2007년에 46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IBM은 올 한해 전세계 신규 고용 인원을 당초 예상보다 50% 많은 1만5000명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