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설) 연휴를 맞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의 판촉활동이 활발하다.
중국의 춘절 연휴는 일년 중 구매가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최대의 특수 기간으로 이 기간 판매실적은 한해 동안의 중국 내수 매출을 예측하는 단서가 되는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amsung.com)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베이징·톈진·상하이·난징 등 15개 도시에서 PDP TV·홈시어터·양문형냉장고·드럼세탁기 등 9가지를 전략제품으로 선정하고 TV·라디오·온라인 등의 광고를 집중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제품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한편, 구매고객 중 1000명을 스키여행에 초청하는 ‘베이징 삼성전자 후아쑤에지에(大衆 滑雪節)’도 실시해 젊은이들의 구매의욕을 자극하고 있다.
LG전자(대표 김쌍수 http://www.lge.com)는 이달 1일부터 다음달까지 두달간 베이징·상하이를 비롯, 주요 거점지역에서 PDP TV·LCD TV·모니터·디오스 냉장고 등 첨단 디지털 제품을 중심으로 LG제품을 두 가지 이상 구매하거나 구매금액이 3000원(한화 약 45만원) 초과시 일정 금액의 쿠폰을 고객에게 증정하고, 분공사 사장들이 직접 판매현장에 나와 제품을 할인해주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G전자 중국지주회사 임직원들은 춘절기간 휴가도 반납한 채 백화점 등 판촉활동에 나서는 특별 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며, 국내 기업 중 TOP 브랜드 인지도를 십분 활용해 판매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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