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탁원을 통해 결제된 증시관련자금이 크게 늘었다.
14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예탁원의 증권예탁결제시스템을 통해 투자자에게 지급된 증권거래대금, 채권원리금 등 증시관련 자금은 모두 1380조73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93조2620억원에 비해 54.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예탁원을 통한 결제자금이 늘어난 주요 원인은 채권동시결제시스템 참가자 증가와 국채거래 등 증권거래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한국은행과 연계된 증권예탁원의 ‘채권동시결제시스템’을 통한 장외채권시장 참가자들의 거래가 2002년 대비 115% 대폭 늘어났고 또 거래소 국채결제 대금이 전년대비 26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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