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쓰시타전기산업은 중국을 세계전략의 핵심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나머지 아시아 지역 사업을 축소 재편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이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가도타 아키라 대변인은 이날 오스카 본사에서 마쓰시타가 향후 일본과 동남아에서는 고가 제품, 중국은 저가 제품 위주로 생산함으로써 역할을 분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마쓰시타는 현재 73개인 동남아 생산판매 자회사중 약 40%를 감축하고 이 지역의 생산설비 일부를 중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가도카 대변인은 이어 “중국내 58개 생산·판매 자회사도 일부 통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을 세계 전략의 핵심으로 보고 있어 규모를 축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쓰시타는 동남아 지역의 사업 재편이 시장 점유율을 축소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 지역의 매출이 오는 2006년에는 현재보다 약 26% 늘어난 6600억엔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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